나와 아이들. 사랑하는 이야기
by 흰꼬리
에버랜드에 다녀왔어요
제일 마음이 쓰였던 아가.
평소에도 카발리에 킹 찰스 스패니얼 종 애들 예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이녀석 보자마자
카발리에다~ 하면서 막 좋아했더니
사육사분께서 직접 안아서 눈앞에 보여주시면서
이 아이는 손님들이 좋아하지 않아서 본인만 예뻐하고 있다고
이렇게 자기를 예뻐해주니까 아가가 어리둥절 하고 있다고..
제 눈엔 너무 예쁜 아이인데
거기에선 하얗고 애기같은 아가들이 인기라네요
나이가 열한살인데..
한번 유기 당했던 아이이고 ㅠ.ㅠ
(에버랜드 강아지 코너의 아이들은 한마리 빼고 모두 유기견 출신이라고 합니다.
 예전 에버랜드가 애완동물 동반입장이 가능했을 시절
사람들이 그렇게들 강아지를 버리고 갔다고 하네요..
동물원이니까 밥은 줄거같아서 그랬을까요?
그게 더 나빠요.
버리면서 자기 맘만 편하려 들다니..)

이름은 킹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운 아이인데..

원래 원칙상 손님이 안아볼 수 없는데
제가 계속 킹~ 킹~ 언니랑 갈래~ 하면서 예뻐했더니
살짝 안아볼 수 있게 해주셨어요
근데 저는 주책맞게
아가가 유기당하고 힘들었을 생각하니까
괜히 눈물이 글썽해져서
사육사분께 다시 안겨드리고
ㅌㅌㅌ 도망을(...)

사육사 분이 정말 상냥하고 좋은 분이셔서..
오래오래.. 킹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널때까지
거기서 일해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유기 당했던 아이가..
사육사분까지 바뀌어서 마음 또 아프지 않길 바라는..
제 이기심~일런지도요.

에버랜드의 백미는 사파리..
애들 표정하곤(..)
암사자 표정이 귀여워서..
원래 잉꼬 먹이주는 코너가 있었는데
거기는 새로 정비하느라 닫혀있고..
이렇게 아기 이유조들이
따뜻한 온실안에서 살고 있더라구요
아기새 먹이주는 시간이라고 하면서
사육사분이 나와서 이유식도 하시고..

확실히 겨울이라 그런지
많은 시설들이 운행 휴무중이었고
버드쇼도 기대했는데 ;ㅅ;
운휴...

봄에 꼭 다시 가려구요-


귀염돋는 바다표범 +_+

사진을 아는 바다사자느님;;
사람들이 막 좋아하니까
바위위에 냉큼 올라가서는
포즈도 취하고..
콧물도 뿜고(...)
야!!;;

 

미끈미끈~

바다사자 암컷인데
귀요미 표정을 /ㅅ/
가족농장? 사람들이 가까이서 직접 동물을 볼 수 있게 해주는 코너인데..
왜 양에게 양 머리띠를 씌워두었는지...

사실 이렇게 동물한테 인위적 장식 해주는거
그닥 좋아하진 않았지만
에버랜드 아이들은
나름.. 직업이 있는 직업동물들이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의미로.
사람도 일할땐 유니폼 입으니까요..
귀엽긴 귀여웠어요 ㅎㅎㅎ



 얘네도 귀요미 귀요미 /ㅅ/




이번 에버랜드 방문에서는
놀이기구를 하나도 안타는 기염을...(...)
요새 광고하는 스노우 버스터- 튜브형 눈썰매만 몇번 타고
동물원 신나게 돌다가 왔어요

대만족 /ㅅ/

by 흰꼬리 | 2012/01/21 01:11 | 트랙백 | 핑백(1) | 덧글(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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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에도 씩씩한 동물원 동물들</a>! [네이트온] 추운 날 얼큰한 국물 생각난다면 [네이트] 2차 세계대전 미군의 구축전차 M36의 탄생 비화 [네이트] 추운 날에 얼큰한 국물이 생각난다면 가볼 만한 곳 [네이트] 쉬운 방법으로 청순한 이미지를 물씬 풍기는 네일 [네이트] 오천 원 가격이 안 믿기는 색감 [네이트] <a href="http://whitetails.egloos.com/2894363">겨울에도 씩씩한 모습으로 반겨준 동물원 친구들 ... more

Commented by 애쉬 at 2012/01/21 11:15
강아지 유기의 명소(?)였다니;;;;;
그런 이유로 동반 관람이 폐지된걸려나요?
아니면 개 고양이 잉꼬 페릿 이구아나. . . 동반 광란 때문이려나요?
귀염귀염 바다멍멍이류 잘 봤습니다 ㅋㅋㅋ
콧물을 뿜게하는 설명도 감싸했구요 ㅋㅋㅋ
양. . .ㅋㅋㅋ 양머리야 그러려니하는데 볼터치는 좀 ㅋㅋㅋ 애네들도 글루밍 같은거 하면서 핥아먹으면 어쩔려구 ㅋㅋㅋ
재미있었습니다
Commented by 흰꼬리 at 2012/01/23 09:33
그쵸? 근데 양들 평소에 지저분한거 생각하면
그루밍은 안하는지도 모르겠어요..(..)
Commented by imor at 2012/01/21 22:51
우와! 몇번이나 동물원을 가고 싶었는데, 친구들이 요즘같은 날씨에는 동물들 밖에 안나온다고 그러던데.
사실, 에버랜드 가면 놀이기구 타는것보다 동물들 보러 가는 목적이 우선이거든요! (후힛) 가고싶네요.
양들이 볼살이 토실한것이 아 귀여워서 한참을 쳐다봤네요
그나저나, 강아지들만 따로 있는곳이 있나요? 저 본적이 없어서(무려 올해 두번이나 갔는데도!!) 잘 봤어요 :-
Commented by 흰꼬리 at 2012/01/23 09:34
버드쇼 꼭 보고싶었는데
겨울이라 운휴라 슬펐어요 ㅠ.ㅠ
그래도 겨울 동물들은 여느때보다도 생생하게
기운차게 움직이고 있어서 보기가 좋았구요~
초식동물이랑 새들은 쉬고 있었어요 ㅠ.ㅠ

에버랜드 북극곰사 위로 조금 더 올라가시면
천막모양으로 강아지들이 있는 곳이 있답니다!!
Commented by DUNE9 at 2012/01/22 01:43
아아:) 찰스2세가 좋아해서 킹 찰스 스패니얼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는 바로 그 종이군요.
안쓰러워요..손님들이 좋아해주지 않아서 예뻐하니까 어리둥절 했다니..마음이 아픔..저렇게 눈도 똘망똘망하고 예쁜디ㅠㅠ
근데 나이가 열한살이면 아가는 아닌듯 싶네요ㅎㅎ

겨울의 동물원은 또 나름의 매력이 있어요 :)
비록 활발한 모습은 보기 힘들지만 추운겨울을 나기위해 꽁꽁 움츠러든 모습들을 보는것도 하나의 즐거움..이겠지만 역시 지구상의 각종 동물들의 집합소니까 몇몇 동물들 빼고는 역시 힘든시기죠.

제가 추운걸 싫어해서 그런지 열대지역 동물이 좋아요, 저는.
아프리카 코끼리가 제일 좋음 *^^*
다음휴가때는 출사하러 동물원에나 가봐야겠어요 :-)
Commented by 흰꼬리 at 2012/01/23 09:35
그래서인지 초식동물과 새들은 겨울방학 중이더라구요~
전 더위를 많이 타서 추운지역 동물들을 좋아해요 +_+
토실토실 두터운 털들이 너무 예뻐요~

집에 있는 다른애들이 열한살 열두살이라
제게는 동물들은 그냥 다 아가로 보이는거 같아요~
열두살짜리 저희집 첫째도 아무리봐도 애기같은거 있죠 ㅎㅎ
Commented by kisai at 2012/01/26 21:55
어머 썸네일보고 캐비 키우시는줄 알고 들어왔는데 내용 읽어보니 아니군요.
캐벌리어 킹찰스 스페니얼 키우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쁜 아가에게 마음아픈 사연이 있네요.
그래도 좋은 곳에서 사랑받고 있으니 다행이라 믿고 싶군요...
Commented by 흰꼬리 at 2012/01/26 22:04
캐비!!! 정말 예쁜 아이를 키우고 계시는군요..!
11년 전이면 캐비가 지금보다도 귀했을텐데
어쩌다 저 아이는 유기가 되었을까요 ㅠ.ㅠ
다행히 사육사분이 아이들 너무 예뻐하셔서..
나름 행복해 보였어요. ^^
예쁜 아가와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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